아르헨티나 경제학자 라울 프레비시는 외국 자본과 수입에 대한 지나친 의존성이 커다란 국가적 위험을 가져올 것이라 예상하며, 이를 대체하기 위한 현지 내 자발적 정책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브라질의 충격요법은 그와 반대로 수입을 조장하고, 높은 금리를 통한 외국 자본의 투기를 유도했다.

  2010년 이후 국제 원자재 값이 폭락한 계기로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며, 외국 자본 역시 대부분이 빠져나가게 되었다. 이러한 처방 역시 도움이 되지 않자 국내 산업을 일으키기 위한 시도들이 생겨났다.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브라질에선 국내 자본가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며 그들이 원하는대로 정책을 펼치게 해주었다. 그들이 많은 돈을 가지게 되면 자연히 국내로 재투자가 일어날 것이라 전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 또한 다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기업가 이면서 자본가인 그들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결과였다. 그들은 수익이 되는 일만 하는 것이기 그 외의 일들을 하는 것은 그들로서 무책임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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