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생산은 지구 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프랑스에선 화석 에너지의 사용량을 줄이는 ‘미래법’을 표결에 붙였으나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실현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또 다른 방안들이 있다.

  먼저 초식성 동물에 대한 사료를 다른 식물과 적절히 조화시켜 자급자족하는 농업생태학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가뭄, 홍수와 같은 극단적인 기후 상황을 견디기 위해 건초를 사용하고 산림농업을 촉진해야 한다. 아울러, 지구온난화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지와 소비지의 거리와 전체적인 육류 소비, 이 두가지를 모두 줄여야 한다. 생산지로부터 소비지까지 오는 거리에 따라 발생되는 탄소배출과 가축의 몸집을 불리기 위해 가축의 사료로 생산되는 곡물들이 다량의 탄소배출을 통한 지구온난화에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상 이변이 최근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만큼, 위와 같은 문제는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우선 과제가 되었다. 지금처럼 자국의 이익만 따져서 문제해결을 풀려는 접근방법으로는 영원히 해결할 수 없다. 이제는 초국가적인 단계에서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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